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가 18일 의정부시 의정부2동 씨티메디타운 13층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에 이어 두 번째 개소한 도 산하기관이다.
개소식에는 남 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영순 구리시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 지자체장을 비롯해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문화예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에선 백기영 사무소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이 경기북부지역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북부 예술 활동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전통연희 문화프로젝트 사업 등에 예산 19억원이 배정됐다.
우선 시·군과 연계해 양주 장흥 마을재생 프로젝트나 동두천 록페스티벌 등을 예술과 관광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양주 별산대 놀이와 남양주 퇴계원 산대놀이 등 경기북부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일본 가부키나 중국 경극처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는 전통연희 문화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북부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다음 세대의 경기도 문화’라는 뜻의 ‘C(Culture)-NEXT’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개발연구원 북부연구센터와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북부 문화창조허브도 하반기에 들어선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 18일 의정부시에 개소
입력 2015-03-18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