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은 한국교회를 어떻게 볼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월호참사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열 목사)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2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교회의 응답’이라는 주제의 신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NCCK는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에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마음을 모아 다시 고민해야 한다”며 “예 세월호 참사가 한국교회에 던진 메시지가 무엇이고, 한국교회는 그 메시지에 어떤 응답을 해야 하는지 논의가 필요하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신학적 성찰을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감당하지 못했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반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혜 교수(장신대)가 ‘세월호 참사가 한국교회에 전하는 메시지’, 박창현 교수(감신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교회의 응답’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하며 세월호 유가족이 패널로 나와 ‘세월호 유가족이 본 한국교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안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은호 목사(안산희망교회)는 ‘세월호 참사를 대하는 교회의 현실’에서 세월호 참사 후 한국교회의 반응과 움직임에 대한 지역 목회자의 소회를 전할 계획이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세월호 유가족들은 한국교회 어떻게 볼까'…NCCK 세월호 1주기 토론회 개최
입력 2015-03-18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