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가 엄마를 위해 증인으로 나설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17일 Y-STAR와의 인터뷰에서 법정 공방 중인 부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엄마 아빠가 소송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빨리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며 “그땐 어려서 잘 몰랐는데 크면서 ‘아, 이게 잘못된 거구나’ 하고 깨달은 게 있다. 같은 여자다 보니 엄마에게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의 주장이 사실이라며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 만약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국에 가서 증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난해 5월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 서정희는 지난 12일 열린 공판에서 서세원에게 성폭행에 가까운 일을 당해 결혼했고, 포로생활과 다름없는 결혼생활을 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서동주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서세원 딸 서동주 “엄마 말 사실… 필요하다면 증인 될 것”
입력 2015-03-18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