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행사업 매출 20조원 넘을 듯

입력 2015-03-18 10:28

지난해 사행산업 전체 매출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9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8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19조8718억원에 달했다. 전년 매출액 19조6726억원보다 1.0%(1992억원) 증가한 수치로, 2006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할 경우 올해 전체 매출액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을 제외하면 지난해 매출은 18조5063억원으로 전년보다 1.2%(2217억원) 증가했다. 산업별로 전체 사행산업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경마와 경륜, 경정 등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복권과 카지노, 복권식 베팅게임인 체육진흥투표권은 늘었다. 로또와 연금복권 등을 포함한 지난해 복권 매출은 3조2827억원으로 전년보다 1.4%(487억원) 증가했다. 2008년 이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으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