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20일 오후 6시30분 ‘K-Literature’ 행사의 일환으로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시와 음악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워싱턴DC 일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학과 한국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문학 행사를 ‘K-Literature’란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외된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정호승 시인은 이날 행사에서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Poetry that Empowers My Life)’라는 제목으로 문학 강연을 한다. 이날 강연은 정시인의 삶과 한국문학 시에 대한 이야기다.
정호승 시인은 행사에서 자신의 문학 세계를 설명하고 자신의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외 6편을 낭독하며 강연 후에는 독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정호승 시인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행사에는 거문고 연주 등 정 시인의 시 낭송을 축하하는 한국 전통음악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 경상남도 하동에서 태어났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89년 제3회 <소월시문학상>, 1997년 제10회 <동서문학상>, 2000년 제12회 <정지용문학상> 등 을 수상한바 있으며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 워싱턴 문인회, 국제 펜 클럽의 추천으로 초청되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워싱턴 한국문화원, 20일 정호승 시인 초청 ‘시와 음악의 밤’ 개최
입력 2015-03-18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