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에게도 정당한 대우를 해달라.”
타이거 우즈(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의 캐디를 맡았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도 소송전에 합류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윌리엄스가 프로 선수들의 캐디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상대로 벌이는 집단 소송에 가세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캐디는 167명에 이른다.
이들은 PGA 투어가 스폰서로부터 1년에 5000만 달러 이상을 받지만 자신들에게는 그 몫을 나눠주지 않았다며 지난달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캐디들은 대회 스폰서 로고가 새겨진 ‘캐디 빕’을 입지만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 윌리엄스는 최근 골프채널에 출연해 “대가를 받기는커녕 대회 도중에 빕을 벗었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벌금을 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타이거 우즈 옛 캐디 윌리엄스도 PGA 투어 소송에 가세
입력 2015-03-18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