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4월 개막… 올 시즌 대회수 최대 15개

입력 2015-03-18 10:16

2015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15개로 늘어나고 총상금도 100억원 규모가 된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8일 올 시즌 투어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은 4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여자대회를 개최하던 가구 전문업체 넵스는 올해는 남자 대회로 바꿔 6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4억원)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열린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6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매년 10월 열리던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9월 10일로 시기를 옮겼다. 총상금을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제58회 KPGA선수권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상금 10억원을, 매일유업오픈은 작년보다 1억원 오른 4억원을 총상금으로 내걸었다.

협회는 7월과 8월 사이 두개 대회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을 기업과 협의하고 있어 전체 대회 수는 15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두개 대회가 성사될 경우 올 시즌 대회수는 지난해보다 1개, 총상금 규모도 91억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1982년부터 34년 동안 이어온 매경오픈 우승자에게는 5년, 1997년부터 대회를 이어온 SK텔레콤 오픈은 4년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