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10여 년 전 유재석에게 받은 호의와 함께 올린 빛바랜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는 지난 15일 네이버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10여 년 전 유재석과 우연히 만났다며 자신이 딸과 유재석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유재석은 다리를 굽히고 앉아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네티즌은 “아이가 어렸을 때 노량진 가는 길을 물어보려고 아파트 단지 앞에서 차를 닦고 계시던 분께 ‘저기요’라고 불렀는데 세차 중이던 그 분이 바로 유재석씨였다”며 “메이크업도 머리도 안한 상태라 안 찍어주면 어쩌나했는데 바로 사진을 찍어주고 길도 알려줬다”고 회상했다. 그는 “길을 설명하다 잘 모르겠다고 하니깐 자기 차를 따라 오라고 하시면서 길안내를 해주셨다”며 “유재석씨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팬입니다. 사랑합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진은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10년 전 유재석’이라는 제목 등으로 퍼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올바른 사람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쩜 변한 게 하나 없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넓은 어깨와 머리 스타일이 10년 전 유재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닮은 사람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예나 지금이나 역시 유느님” 10년전 만난 친절한 유재석 인증 사진
입력 2015-03-18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