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재질 등산화 수입, 1년 만에 16.1% 감소

입력 2015-03-18 08:56 수정 2015-03-18 09:05
지난해 가죽 재질의 등산화 수입이 전년보다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8일 등산화 수입동향을 내고 지난해 가죽 재질 등산화 수입액이 전년 4900만달러보다 16.1% 감소한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 이후 가죽 재질 등산화 수입액은 감소 추세로, 5년 평균으로는 7.6% 감소했다. 지난해 최대 수입국은 베트남으로 전체 수입액의 42.9%를 차지했다. 반면 2013년에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31.1%로 베트남에 밀려났다.

지난해 등산화 수입단가는 켤레 당 전년 대비 2.4% 오른 34달러69센트였다. 등산화 수입단가는 2010년 이후 5년간 연평균 10.5%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형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원재료를 반가공해 해외에서 완성품을 생산한 뒤 수입하는 임가공형태가 2010년에는 33.4%였으나, 지난해에는 13.0%로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레길과 둘레길 등 가벼운 산책 및 트레킹을 즐기는 경향이증가하면서 무거운 재질의 등산화에 대한 수요가 준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