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투병' 리콴유 전 싱가포르총리, 상태 악화

입력 2015-03-17 20:29
국민일보DB

싱가포르의 국부로 불리는 리콴유(李光耀·91) 전 총리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을 비롯해 외신들이 일제히 관련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총리실은 17일 성명을 통해 “리 전 총리의 상태가 감염으로 악화돼 항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주치의들이 면밀히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심한 폐렴으로 싱가포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리셴룽 현 총리의 아버지인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가 영국 식민지였던 1959년 자치정부 시절부터 독립 이후 1990년까지 총리를 지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