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 올해 7% 성장률 목표 지켜낼 듯”

입력 2015-03-17 17:53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7% 목표를 지켜낼 수 있고, 성장률이 둔화되더라도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양회를 통해본 중국경제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경제성장률 7% 목표를 지켜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중국의 12차 5개년계획의 마지막 해로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 회복,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인프라투자 확대, 통화정책 완화 등 다양한 미니부양책을 통해 경기 하강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회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가리킨다.

중국 정부는 15일 폐막한 전인대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하면서 재정·통화·산업정책을 발표했다. 한때 9∼10%대를 기록했던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4년 만에 가장 낮은 7.4%로 떨어졌다.

이 같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는 한국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 회복을 다소 지연시킬 것으로 무역협회는 내다봤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