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과 이일화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부부로 세 번 연속 호흡을 맞춘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또 부부로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엔에 따르면 tvN 한 관계자는 "성동일 이일화는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등 제작진과 일찌감치 출연을 논의했다"며 "전편 1997과 1994에 이어 이번에도 부부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성동일과 이일화는 '응답하라 1997'에서는 성시원(정은지 분)의 부모로 출연했다. 이어 '응답하라 1994'에서도 성나정(고아라 분)의 부모로 나와 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표방한다. 연출자 신원호 PD는 뉴스엔에 "1988년 어느 골목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사연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싶다"며 "이를테면 예전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과 같은 분위기의 드라마다. 모습도 성격도 다른 여러 가족들의 사연을 통해 이전 시리즈에서도 늘 추구했던 사람 냄새, 인간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다뤄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지붕 세가족'은 지난 1986년부터 1994년까지 MBC에서 방영된 일요일 아침 가족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임현식 박원숙 임채무 윤미라 이건주 최주봉 등이 출연해 소시민의 삶을 담았다.
'응답하라 1988'은 오는 10월 방송을 대본 작업이 들어갔고 조만간 캐스팅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성동일-이일화 ‘응답하라 1988’에서 부부로 3연속 호흡
입력 2015-03-1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