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19일 경기도 광주 일본군 위안부 보호시설 ‘나눔의 집’에서 국악공연을 펼친다. 1급 시각장애인 이현아씨가 정가(전통성악의 일종)를 부르고 관현맹인전통예술단에 소속된 단원들이 창작국악, 국악가요, 설장구, 퓨전국악 등의 무대를 마련한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서울 관악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 목사) 산하 전통예술단으로 조선시대 궁중 음악기관에서 연주하던 관현맹인악사를 재현하기 위해 2011년 3월 창단된 국악단이다. 지난해 5월 뉴욕 카네기홀 등 그동안 국내외에서 150여 차례 공연을 했으며 오는 7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과 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기념하는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시각장애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위안부 할머니 찾는다
입력 2015-03-17 16:34 수정 2015-03-17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