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트로트 가수인 아내 장윤정의 수입과 자신의 월급을 재치있게 비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 ‘나, 출근합니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난 결혼을 잘 했다”며 “같이 벌어 한 계좌에 돈 합쳐보면 백사장에 모래 2포대 붓는 기분이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아내는 네가 가장”이라며 “당당하고 기 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누나답게 가르침을 준다”고 설명했다.
도경완은 “아버지 한사람이 직업을 구하는것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행복이 파생되고 여럿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다”며 “취업이 안되더라도 용기를 줄 수 있으면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녹화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출근합니다2’는 은퇴자, 명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의 기회를 만드는 중장년 재취업 프로젝트다. 중장년 남성과 5박6일 캠프를 가지며 자신감을 키우고 현장 면접을 통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도경완,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최양락, 팽현숙, 엄길청 교수, 장옥희 교수, 송희경 교수가 패널로 나온다.
‘나, 출근합니다2’는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전생에 우주를 구했나… 도경완 “내 월급, 백사장에 모래 2포대 격”
입력 2015-03-17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