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잃어버린 시민을 위해 ‘셀카’를 찍어 올린 경찰의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 매체는 최근 순찰을 돌던 두 여경이 분실된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센트럴역의 순찰을 돌던 중 누군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발견했다. 경찰은 주인에게 연락을 취할 방법을 고민했고 이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주인의 페이스북이 자동으로 로그인 돼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환하게 웃는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찍고 스마트폰 주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헤이, 우리가 길에서 당신의 휴대전화를 주웠어요. 스마트폰은 암스테르담 센트럴역 경찰서에서 보관중이에요. 언제든지 찾으러 오세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남겼다.
두 여경의 귀여운 행동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여경의 뛰어난 미모도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네티즌들은 “경찰들 정말 센스있네요” “스마트폰 주인 깜짝 놀랐을 듯” “모자 벗은 사진도 올려주면 안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폰 잃어버렸죠?” 휴대전화 주인 페북에 ‘셀카’ 올린 여경
입력 2015-03-17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