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하려고 건물 옥상 난간에 서 있는 남성에게 “(점프)뛰어내려”라며 충동질한 사람들의 행동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런 충동질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준다.
17일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는데 이 사건은 지난 14일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주 텔포드시 한 건물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그날 오후 이 남성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투신하기 위해 한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난간에 서 있었다.
그때 이 광경을 건물 밑에서 쳐다보던 몇몇 사람들의 입에서 생각하지도 못할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휴대폰 촬영을 하면서 “점프” “뛰어내려”라고 고함을 쳤던 것.
이후 이 남성은 자신의 계획을 행동에 옮겼고 곧바로 사망했다.
당시 목격자는 “(”점프“를 외쳤던)그 사람들은 정말 구역질 나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 악의적인 글을 올린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천벌을 받을 것” “자살 부추기는 사람들 정말 잔인하다” “제 정신인가” “자기 가족이었다면 그랬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투신하려는데 사진 찍으며 “뛰어내려” 충동질… 참 ‘무서운’ 목격자들
입력 2015-03-17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