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던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21)가 보석으로 석방된 후 SNS를 재개했다.
김다희는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천사 엄마! 생신 축하드려용~ 사랑해’라고 손글씨로 적힌 카드 사진을 올렸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내 엄마라서 고마워요”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김다희는 사석에서 술을 마시며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은 징역 1년 2개월 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구속 6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다희와 이지연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들에게 3년을 구형했던 검찰 역시 항소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실형을 선고 받고 보석 석방 됐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시작한 김다희의 행동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병헌 협박’ 다희, 석방 후 인스타그램 활동
입력 2015-03-17 10:30 수정 2015-03-17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