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이 정도…“C17 수송기, 수시간 안에 미국서 한반도로 파견”

입력 2015-03-17 10:29
미국이 한반도의 비상상황에서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진 사드(THADD)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다.

16일 미국 국방전문지 ‘디펜스 업데이트’에 따르면 사드는 미국 텍사스 포트블리스 육군 기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수 시간 안에 한반도로 파견할 수 있다.

미국은 북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BM-25)의 공격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2013년 사드의 첫 번째 알파 포대를 괌에 배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신문은 우리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육군이 한반도 비상상황에서 전개할 본토(Continental-US·CONUS) 기반의 사드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긴장을 우려해 사드의 영구적인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며 “사드의 비상시적 배치 가능성은 한국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의 전면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