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혼전순결 약속때문에 혼인신고 먼저해”

입력 2015-03-17 08:42

가수 하하가 가수 별과 결혼식 전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에 대해 “결혼 발표를 하며 혼전순결을 언급해 어쩔수 없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1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하하는 “결혼식을 11월로 잡았고 8월에 발표를 했는데 친한 기자들이 짓궂은 질문을 많이 했었다. 스킨십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억울했다. 정말 안아준 것밖에 없었다. 지켜줬는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자회견을 하는데 리포터가 약을 올리면서 질문을 했다. ‘욱’하는 마음에 ‘혼전순결’ 이야기를 했다. 예쁘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별에게 미안하고 어머니께 죄송했다”라고 털어놨다.

별은 “그러다가 발표해놓고 나니까 이미 와이프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되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고 말했다.

하하는 “내가 너무 답답해하고 소리도 많이 질렀다. 남자는 머리랑 마음이랑, 몸이랑 또 다르다”며 “그래서 혼인신고를 먼저했다”라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