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살인의뢰'가 스파이 영화 '킹스맨'을 제압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인의뢰'는 지난 13~15일 전국 646개 상영관에서 관객 40만 9천404명(매출액 점유율 23.1%)을 끌어모았다.
김상경·김성균·박성웅 주연의 영화는 범인을 뒤쫓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 공식에서 벗어나 살인범을 잡은 이후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49만 6천631명이다.
매튜 본 감독의 스파이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위로 내려앉았다. 영화는 같은 기간 전국 569개 상영관에서 38만 8천776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영화는 이날까지 482만 472명이 관람해 5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킹스맨'은 '신세계'(2013·468만명)와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472만명)를 제치고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 중 흥행 5위를 기록했다고 수입·배급을 맡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밝혔다.
역대 청불 흥행작 10위 안에 든 외화는 '킹스맨'이 유일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속보/‘살인의뢰’ 1위 ‘킹스맨’ 청불영화 1위
입력 2015-03-16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