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학습공동체가 주도하는 ‘교과연수년 직무연수’가 다른 연수에 비해 만족도와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를 이수한 경기도 교사들을 표본으로 효과분석을 한 결과 만족도가 4.44점(5점 척도)으로 교육청 연수(3.68점), 대학 위탁 연수 (3.64점) 등보다 높게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2∼2013년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사 15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교사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토론과 실습 위주로 운영하는 등 종전 연수와의 차별화로 만족도가 높았다”며 “이수한 교사들도 교사역할 수행과 자아실현 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는 교과교육연구회나 교사모임 등 교사학습공동체의 역량을 기반으로 임용 후 10년이 지난 교사를 대상으로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경기도 교사 2만2176명이 이수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교과연수년 직무연수' 다른 연수에 비해 만족도 높아
입력 2015-03-16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