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인천행 아시아나, 승객 잘못 태워 홍콩으로 긴급 회항

입력 2015-03-16 17:38 수정 2015-03-16 19:13
YTN방송 캡처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승객을 잘못 태워 홍콩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후 2시 15분 홍콩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OJ722편에 예약자가 아닌 남성 승객이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홍콩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항공을 예약한 승객이 아시아나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정 탑승인지 오탑승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사측은 이 승객을 현지 경찰에 인계할 계획이다.

승객 259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인천에 오후 5시쯤 도착 예정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일로 보안검색에 허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 탑승 전에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