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대만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입력 2015-03-16 16:55

전남 순천시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 나서고 있다.

순천시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18~22일 대만 언론 및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해 전남 동부권의 생태관광자원과 남도의 맛을 집중 홍보하는 팸투어를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대만과 접근성이 좋은 부산공항을 활용해 전남 동부권 광역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부산항공, 전남도, 순천시, 여수시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

주요 코스는 순천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만, 순천만정원, 순천드라마촬영장, 보성녹차원, 여수 금오도, 여수레일바이크 등이다.

시는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생태, 문화, 역사 등 순천시 주요 관광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지난 1월 3박 4일간 일정으로 여행사 및 언론 매체 관계자를 초청 홍보했다.

또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만 관광객 특성과 취향에 맞는 관광 상품 개발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여수·광양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봄을 맞아 생동하는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남도 고유 음식을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