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화 언론은 ‘소리 나는 베개’로 시끌벅적했다. 만화 캐릭터의 전신을 사람 크기의 베개로 만든 적은 있었지만 자동으로 말하기는 최초다.
베개가 소리를 걸기 위해서는 은밀한 부위(?)를 손으로 어루만져야 한다. 손으로 가슴 등을 만지면 ‘잇힝’ ‘하아’ 등의 소리를 내는데 인내심을 갖고 잘 어루만져야 한다. 세게 만지면 베개가 화를 낸다.
발명품이 유투브에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 100만 명이 시청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역시 일본은 대단하다” “소름 끼친다” “발명가가 매우 진지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발명가는 일본 큐슈 공업대학 출신의 개발원 코이치 우치무라 씨다. 코이치는 “밤에 껴안고 있는 베개가 반응이 없어 사무치게 외로웠다”며 개발의 이유를 밝혔다. 제품은 1만8000엔 정도로 6월 출시될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