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추대

입력 2015-03-16 14:44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상의 차기 회장에 진영환 삼익THK 회장이 합의 추대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 경제계에 따르면 제22대 대구상의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던 진 회장과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이 주말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대구상의는 오는 19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진 회장을 제22대 대구상의 회장으로 공식 추대할 예정이다.

회장 합의 추대는 힘들게 성사됐다. 두 후보는 수차례 공식, 비공식 접촉에서 합의추대 원칙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누구를 단일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하지만 대구상의 회장단이 주말까지 결론을 낼 것을 양측에 최후통첩하면서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로써 대구상의는 2001년 이후 15년간 합의 추대로 회장을 선출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진영환 회장은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대구 기계부품연구원, 한국 기계산업진흥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60년에 설립된 삼익THK는 공구용 줄 생산에서 시작해 국내 LM가이드(직선운동 자동화 장비) 점유율 1위 기업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