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람보르기니 사고’로 인터넷이 시끌벅적하다.
14일 경남 거제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의 후방과 SM7 차량의 전방이 박은 사고인데, “도대체 얼마나 나올까”라며 온라인에서 사고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한 목격자는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가야도르를 들이받았다”며 “저 사고 이후 차주가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며 인터넷에 사진을 올랐다. 람보르기니의 엔진이 뒤에 있어 엔진까지 망가졌다면 그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얘기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16일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의 견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수리비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범퍼와 배기장비를 수리해야하고, 렌트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견적은 높아질 수 있다. SM7 차주의 대물 보험 액수가 궁금해지는 순간. 일반적으로 대물 보험은 1억 한도가 많다.
SM7 차주는 거제의 조선소에서 용접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의 하루 렌트비는 200만원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 사진과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겁이 나서 운전하겠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민들은 차도 타고 다니지 못 하겠다” “슈퍼카는 잠재적 민폐, 곁에서 운전하기도 겁난다” “성능 좋은 외제차의 급정거를 조심해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다. 람보르기니 차주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견적은 안나왔다. 보험사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단독] 거제 람보르기니 사고의 악몽… “소름”
입력 2015-03-16 13:38 수정 2015-03-17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