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덕에 보수층 결집했다” 朴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

입력 2015-03-16 11:18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9주만에 40%대를 회복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2.0%), 3월 둘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라고 리얼미터는 덧붙였다. 전주 대비 상승률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5.5% 포인트, 대구·경북 5.1% 포인트, 광주·전라 4.7% 포인트, 대전·충청·세종 3.8% 포인트 등 순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6.3% 포인트, 30대 4.0% 포인트, 40대 3.2% 포인트, 50대 2.7% 포인트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둘러싼 종북 논란으로 보수층 결집이 이어지며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승해 9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며 “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등 핵심 지지층인 이른바 '집토끼' 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