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당선돼도 복당 안할 것”

입력 2015-03-16 09:23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16일 “당선되더라도 복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천 못 받아서 나온 사람들이야 무소속 당선되면 들어간다고 그러지만, 제가 스스로 당을 나왔는데 그렇게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저는) 새누리당을 돕기 위해서 탈당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의 광주의 민심은 새정치민주연합의 1당 독점구조를 깨고 그런 무기력하고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는 야권의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하실 것이므로 새누리당으로 민심이 갈 일은 없다”고 확신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