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 국정원 개혁 가능할까?

입력 2015-03-16 09:23

국회 정보위원회는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해 아직 큰 문제가 불거진 부분이 없는 만큼 도덕성과 신상 문제보다는 업무 수행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테러 위협의 증가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남 심리전·정보전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도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과거 기고문 등에서 나타난 보수적 성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청문회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직에서 오래 떠나 있던 국정원 개혁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기 어렵다게 야당의 평가다. 정보위는 신상 검증 부분은 공개로 하고, 정책 검증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