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준 아이스크림 먹고 3명 사망

입력 2015-03-16 01:57
미국 캔자스 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이 오염된 아이스크림에 중독돼 3명이 사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캔자스 주 위치토의 바이어 크리스티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은 텍사스 주 브레넘의 블루벨 유제품 제조 공장의 한 라인에서 제조된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

리스테리아균은 발열과 근육통, 두통, 오한, 경련을 동반하며 악화하면 환자의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병원에 입원한 이들은 병원에서 제공하는 ‘스쿱스’라는 블루벨 아이스크림의 밀크셰이크를 먹고 리스테리아 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