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일본 여행 중 ‘강제 팬미팅’을 하게 된 사연이 온라인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도쿄 시부야에서 여행을 하다 팬들에게 발각됐는데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며 시종일관 친절한 자세로 보였다는 것이다.
15일 인스타그램 등에는 아이유가 최근 일본 여행 중에 한국인과 일본인 팬들로부터 촬영된 사진이 많이 올라왔다. 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팬들의 카메라에 친절하게 브이를 하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아이유가 팬과 함께 촬영한 사진도 상당수 올라왔다. 특히 일본어 설명이 곁들어진 일본팬 인증샷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아이유가 일본 길거리에서 팬미팅에 가까운 서비스를 하고 있더라”는 후기를 전했다. 아이유의 여행기는 일본 팬클럽에 알려졌고 일본팬들은 아이유가 다니는 곳마다 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팬들은 아이유를 공항까지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가 김포 공항에서 귀국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간식을 주고 유유히 사라졌다는 후기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아이유가 떠들썩하지 않고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 한 네티즌은 “당연히 일행이 있거나 매니저를 대동해서 왔을 거라고 팬들 모두가 생각했는데 아무와도 동행하지 않고, 심지어 매니저도 없이 비행기 타고 혼자 놀러온 거라고 한다”며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진 요청하거나 하면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 한명씩 사진 다 찍어주고 길거리 팬미팅을 불사하더니 모여든 팬들이랑 오히려 알차게 놀다 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기자
“아이유 일본팬 계탔네” 일본여행 中 ‘강제 팬미팅’
입력 2015-03-16 00:21 수정 2015-03-16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