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개발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관광객 증가, 2년전 5배 증가

입력 2015-03-15 21:50

전남개발공사가 개발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남해안관광 활성화에 한몫 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사장 양지문)는 지난해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다녀간 관광객은 총 23만200여명으로 전년도(13만9400여명)에 비해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5만1687명)에 비해서는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별로는 골프 내장객(10만2074명), 콘도 이용객(12만3795명), 오토캠핑장 이용객(4천333명) 등으로 일일 평균 63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는 ‘섬’이라는 수려한 자연풍광 위에 편안한 휴식을 주는 휴양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영남권 및 수도권 등 외지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휴양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경도해양관광단지는 국내 여행사(여행창조)에서 2014년에 시행한 하계휴양시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여행사들이 뽑은 가장 만족도 높은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개발공사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골프장 9홀 증설, 경도주변 둘레길 조성, 오토캠핑장 개장 등 편의시설 확충 및 야외 수영장, 바베큐장, 크루즈 음악회 등을 운영하고, 온라인 홍보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 여수엑스포장에서 경도를 오가는 300명 정원의 크루즈 뱃길이 신설되고 여수 해양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의 다양화로 경도 관광객의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양지문 사장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시설개선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는 현재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주)(사장 송영진)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