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지원자가 전라도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탈락시켰다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전라도라서 서류 탈락시켰다”라는 제목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은 한 지원자의 입사 지원서가 펼쳐져 있고 네티즌은 일베를 인증하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또 입사 지원서의 첫 문장인 ‘목포가 고향인’이라는 문구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탈락’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지원자가 정말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의 입사지원서를 인터넷에 올리고 특정 지역 출신이라서 탈락시켰다고 언급한 것은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남양공업이 전라도 지역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채용 공고문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남양공업은 홈페이지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협력업체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전라도라서 서류 탈락” 일베 글 논란에 네티즌 분노
입력 2015-03-1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