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라서 서류 탈락” 일베 글 논란에 네티즌 분노

입력 2015-03-15 19:02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입사 지원자가 전라도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로 탈락시켰다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전라도라서 서류 탈락시켰다”라는 제목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사진은 한 지원자의 입사 지원서가 펼쳐져 있고 네티즌은 일베를 인증하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또 입사 지원서의 첫 문장인 ‘목포가 고향인’이라는 문구에는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고 ‘탈락’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지원자가 정말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의 입사지원서를 인터넷에 올리고 특정 지역 출신이라서 탈락시켰다고 언급한 것은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남양공업이 전라도 지역 출신은 지원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채용 공고문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남양공업은 홈페이지지에 사과문을 올리며 “협력업체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