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아이 돌봄 서비스 본격 추진… 취업 부모 양육 공백 해소

입력 2015-03-15 17:37
전남도는 도내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한 부모, 맞벌이 등 취업 부모의 양육 공백 지원을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이 돌보미가 직접 희망가정을 방문해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임시 보육,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 주기, 보육시설·학교·학원 등·하원 등 아동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서비스다. 시간제 돌봄과 종일제 돌봄 서비스로 나뉜다.

시간제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1회 2시간 이상 사용이 원칙이다. 연간 480시간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종일제 돌봄 서비스는 만 3개월 이상부터 만 24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1일 6시간 이상 사용이 원칙이다. 월 120시간에서 2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아동 1인 기준 시간당 6000원이다. 전국 가구 평균 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97만원)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1개 서비스 기관에서 860여명의 아이 돌보미가 활동 중이다. 지난해 1만7000여 가정에 20여만 건의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정부지원 유형을 결정 받은 후 아이 돌봄 누리집(https://idolbom.mogef.go.kr) 및 아이 돌봄 대표전화(1577-2514)를 이용해 서비스 제공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허강숙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올 1월 순천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아이 돌봄 광역 거점 기관으로 선정, 아이 돌보미 보수교육, 서비스 이용자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맞길 수 있도록 서비스의 안전 및 질적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