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이번주 업무에 복귀한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4일 트위터에 “우정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가족에게 큰 의미가 됐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다음주 중에 업무에 복귀한다(Back to work later next week)”고 썼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아내와 아들, 애견 그릭스비와 찍은 사진 2장도 올렸다. 사진에는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와 화분이 가득했다. 주한 미국대사관도 이날 트위터에 “다음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리퍼트 대사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에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애견과 함께 청와대 인근을 산책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리퍼트 대사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리퍼트 대사는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경호를 맡은 경찰들에겐 “경찰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청 행사에서 김기종씨가 휘두른 과도에 얼굴과 왼손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지난 10일 퇴원한 뒤 첫 외부 일정으로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했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리퍼트 대사 이번주 업무 복귀
입력 2015-03-1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