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최근 경제상황이 엄중하다는 당정청 공동의 인식을 갖고 있다”며 “과감한 경제활성화나 구조개혁을 위한 당정청의 비상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수요부진을 타개하고 경제활력의 제고를 위해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과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소비와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는 유효수요 창출을 뒷받침하고 경제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사정 대타협과 공무원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해 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돼야 할 시점”이라며 “다만 시한에 쫓기기보다는 제대로 된 개혁성과가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주요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9개 경제활성화 법안 외에도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위해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인 법안과 국민관심 법안도 조속히 처리되도록 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최경환 “최근 경제상황이 엄중하다”
입력 2015-03-15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