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 연속간행물실 오픈

입력 2015-03-15 14:10

한성대학교 학술정보관(관장 강순애)이 기존 일반열람실을 리모델링한 연속간행물실을 12일 오후 4시에 개방했다.

연속간행물실은 학술지나 잡지를 보고, 논문이나 리포트를 쓰던 공간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한성대 학술정보관에서 이번에 오픈한 연속간행물실은 북 카페 같은 새로운 느낌의 공간이다.

입구에서부터 클래식한 느낌의 격자문이 보인다. 내부에는 예쁜 조명등이 있어 카페와 같은 느낌이다. 이 공간에서 학생들은 잡지, 학술지를 보고 친구들과 공모전 준비를 한다. 어떤 학생은 커피를 마시면서 태블릿 PC를 보고, 의견을 주고받는다. 소파에 몸을 기대고 잡지를 훑어보며 편안히 쉰다. 대형 그룹스터실에서는 강연 및 교육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잡지, 시사·교양지와 국외 학술지 255종을 열람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열람·출력 전용 PC가 구비돼 있다. 커다란 테이블에서는 공동작업 및 토론이 가능하다. 창가 테이블에서는 개인만의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그룹스터디실에는 이동식 화이트보드가 설치됐고 프레젠테이션 환경 아래 단체 토론, 강연 및 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강순애 학술정보관 관장(지식정보학부 교수)은 “도서관인 학술정보관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공간이 어떤 모습일까 생각했다. 도서관 이용 양상을 살펴본 결과 학생들은 조용한 공간 이외에도 친구와 함께 공부하고 토의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잡지와 학술지를 편하게 열람하고 잠깐 쉴 수도 있는 새로운 모습의 열람실을 오픈하게 됐다. 학생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워 학기 초인데도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 swk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