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짱’ 여경 외모도 ‘짱’ … 창원에서 벌어진 ‘예쁜’이야기

입력 2015-03-15 12:43 수정 2015-03-15 12:48

다급한 여학생의 신고접수를 받은 한 여경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찰청 페이스북 ‘폴인러브’에 올라온 사연인데 자칫 소홀하고 지나칠 수 있는 늦은 시간, 맡은 바 일을 끝까지 완수하고 확인하는 믿음직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구나 예쁜 외모까지 겸비해 댓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창원서부경찰서 명고지구대 김현주 순경.

김 순경은 전날 밤 “누가 쫓아 오는 것 같다며 무섭다고 전화했던 친구가 지금 연락이 안되요”라는 전화를 받고 즉시 출동해 친구네집 근처를 수색했으나 여학생도 수상한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그때 신고자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는데 “그 친구가 무서워서 근처에 숨어있다가 이제 집에 들어갔데요”라는 내용이었다.

위험한 상황은 종료됐고 이것으로 끝낼 수도 있었지만 김순경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신고자에게 친구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한 후 그 친구에게서 무사히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는 것.

김 순경의 책임감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글에는 주말에도 불구하고 1만4000명이 넘는 뷰수를 기록하고 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예쁜데 착하기까지 넘 멋져요” “든든합니다” “대한민국에 저런 경찰만 있다면” “정말 자랑스러워요” 등의 댓글을 올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