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9보궐선거와 관련해 광주 서을 지역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야당 강세 지역인 광주 서을 지역에 도전장을 낸 정 전 처장은 “그동안 새누리당 지도부의 거듭된 출마 요청에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32년 공직생활을 마치며 저를 키워준 국가와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수정당 후보가 광주에서 당선된 적이 없다는 기자 질문에 “지난해 재보선에서 이정현 최고위원께서 전남 순천·곡성 지역에서 선출됐다”면서 “이번에도 광주의 지역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일꾼이 한 사람 정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 32년 동안 근무를 해 정부 내 장차관 후배들이 많다. 제 별명이 행정부 마당발”이라며 “정부 내 인적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광주 발전을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정승 전 식약처장, 광주서을 보궐선거 출마선언
입력 2015-03-15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