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밸런타인데이… 선물비용 보니

입력 2015-03-15 11:45

밸런타인데이보다 화이트데이 준비를 위한 비용이 더 큰 곳으로 조사됐다.

15일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과 이달 13일의 소비자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선물(패션·잡화·주얼리·시계 등), 간식류(초콜릿·사탕·젤리 등), 외식 부문의 전체 매출은 화이트데이 때가 밸런타인데이 때보다 35% 정도 더 많았다.

두 시즌별 인기 상품의 단가도 차이가 컸다. 화이트데이 선물 매출 상위 10위까지 제품의 평균 단가는 12만4780원으로 밸런타인데이(5만170원) 선물 10위까지 평균 단가의 2배를 넘어섰다. 외식 부문에서도 화이트데이 매출 상위 10위까지 외식 브랜드의 평균 가격(인당)은 3만9000원이었지만 밸런타인데이 10위까지 외식 브랜드의 평균 가격은 2만2900원이었다.

오픈마켓 옥션이 화이트데이와 밸런타인데이 직전 12일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콜릿·캔디·젤리 등 저가 상품 매출은 화이트데이 시즌에 밸런타인데이 시즌보다 6% 정도 줄어다. 반면 브랜드 시계, 향수, 지갑 등 고가 상품 매출은 화이트데이에 13% 정도 증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