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은 <쉰들러 리스트>, <킨제이 보고서>, <마이클 콜린스>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 등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8년 영화 <테이큰>으로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액션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후 <테이큰>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 성공과 <배트맨 비긴즈>, <타이탄>,
전 세계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인 그의 액션 배우 은퇴 선언으로 <런 올 라이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암 니슨은 <테이큰>을 통해 아버지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런 올 나이트>에서는 단순히 아들을 보호하거나 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과거의 잘못으로 잃었던 아버지 역할을 되찾으려고 한다. 가족을 등한시했던 못난 아버지가 지난 과오를 후회하며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아버지의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과 조화시켜 스릴 넘치는 추격 액션의 재미를 더했다.
해외에서 먼저 시사로 공개된 후 호평을 받고 있다. 리암 니슨의 액션 대표작인 <테이큰>과 리암 니슨과 자움 콜렛-세라 감독가 호흡을 맞춘 <언노운>, <논스톱>보다도 높은 점수로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테이큰3>와 비교할 수 없는 재미!" "역시 리암 니슨! 그의 전매특허 액션 빛난다!" "1인칭 슈팅게임 같은 쾌감!" "모던하고 세련된 속도감 있는 액션 스릴러!" 등 리암 니슨의 캐릭터와 액션, 영화가 전하는 재미에 만족도를 더했다.
리암 니슨은 아들을 잃은 보스 역을 맡은 <설국열차>의 에드 해리스와 아버지 대 아버지로서 강렬한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2014년 <로보캅>의 주인공으로 호평을 받은 조엘 킨나만이 리암 니슨의 아들로 등장한다. 전설적인 배우 닉 놀테와,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셀마>의 커먼, <라스트 스탠드>의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