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에게 ‘큰 가슴’이란” 꽁꽁 감추는 부끄러움

입력 2015-03-15 10:32

북한에서 여성의 큰 가슴은 오히려 단점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에 따르면 북한의 경우 볼륨 있는 몸매를 강조하기를 꺼려한다고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 여서들에겐 ‘큰 가슴’은 드러낼 수 없는 부끄러움이라고 한다.

특히 북한에서는 가슴이 크게 보일수록 여성성을 일부러 강조하는 야한 행동으로 비쳐져 자칫 '바람둥이'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북한 여성들에게 가슴은 자녀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로만 국한되어 있다고 한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가슴이 크면 미인의 조건에서 벗어난다고 말햇다. 또 다른 탈북 여성은 “북한에서는 가슴이 크면 꽁꽁 감추고 다닌다”고 했다.

북한에서 큰 가슴은 여성성을 나타내는 상징이 아니라 자본주의에 물든 선정적인 신체부위일 뿐이라는게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