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당의 최우선 목표로 내건 ‘유능한 경제정당’ 건설을 위해 130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
민주정책연구원 민병두 원장은 15일 “경제정당 건설을 위해서는 의원 하나하나가 경제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민 원장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6를 발표하며 ‘올뉴’(완전 새로운)를 모토로 삼았다”며 “이처럼 새정치연합도 경제정당으로의 변모에 모두 걸겠단 뜻으로 ‘올뉴·올인’을 모토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원장은 지난 13일 출범한 '전·월세대책 태스크포스(TF)'도 이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계 부채 대책을 연구하는 모임, 서민들의 악성 채무 탕감을 위한 운동기구, 퇴직이후의 서민들의 가계 대책을 함께 고민하는 '절망퇴직 대책본부'(가칭) 등이 아이디어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전 의원 경제행보 프로젝트’ 구상에는 경제를 최우선시하는 문재인 대표의 강한 의중이 반영돼 있다.
문 대표는 취임 후 기업 현장을 수시로 방문한 데 이어 대기업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나 한국경영자총협회 방문까지 검토하는 등 이전의 노선 싸움에서 벗어나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념과 관계없이 '먹고사는 문제'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여 정부의 경제정책에 실망한 민심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삼성처럼 ‘올뉴·올인’”野,全의원 참여 경제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5-03-15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