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휴일인 15일 오후 총리공관에서 ‘제2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과 최저임금 인상 문제 등을 논의한다. 고(高)고도 미사일방어 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당정청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추진 중인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로 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최근 담화에서 부패척결 의지를 천명하면서 방위산업 비리와 자원개발 문제를 겨냥한 배경에 대해 정부 측 설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회의에는 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정부에선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당정청, 사드(THAAD)·공무원연금개혁 의견 조율
입력 2015-03-15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