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1대 3로 완패했다. 윤석영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QPR은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대 3으로 완패했다. 윤석영은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18위 QPR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로 최근 4연패와 함께 6승4무19패(승점 22점)를 기록해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11위 크리스탈 팰리스는 8승9무12패(승점 33점)를 기록하게 됐다. 강등권과는 승점 11차로 벌려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의 기세에 걸맞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21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윌프레드 자하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야닉 볼라시에의 땅볼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윤석영의 수비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추가골은 전반 40분 터졌다. 볼라시에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제임스 맥아더가 그대로 집어넣었다. 2분 뒤엔 세 번째 골도 나왔다. 조엘 워드가 패널티 박스 안에 날린 왼발 슈팅이 산드로의 발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들어갔다. 후반에 들어서자 QPR의 반격이 시작했다. 후반 27분 타랍의 크로스를 찰리 오스틴이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 나온 오스틴의 오른발 슈팅마저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기 막판, QPR의 추격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매튜 필립스가 빨랫줄 같은 오른발 장거리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힘차게 열었다. 필립스는 종료 직전에도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그대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3대 1승리로 끝났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윤석영 풀타임’ QPR, 크리스탈 팰리스에 1대 3 완패… ‘강등 위기’
입력 2015-03-15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