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광주 서구을 보선 후보에 조영택

입력 2015-03-14 20:29
4·29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을 선거구 후보에 조영택 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주 서구을 후보자 선출 대회'를 열고 조 전 의원을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

후보 결정은 12~13일 실시된 국민여론조사(50%) 결과와 이날 현장에서 실시된 권리당원 현장투표(50%) 결과를 합산해 이뤄졌다.

조 후보는 최종 합산 득표율이 53.8%로 1위를 차지했다.

김하중 후보는 36.8%, 김성현 후보는 9.4%였다.

조 후보는 권리당원 득표율도 55%로 1위를 차지했다. 권리당원 투표율은 26.8%였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최종 확정된 조 후보는 이에 따라 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조준성 전 이정현 국회의원 보좌역, 정의당의 강은미 전 광주시의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과 대결하게 됐다.

조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본선 필승이라는 또 하나의 산이 기다리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다시는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민주주의 성지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도록 압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자치부 인사국장, 자치행정국장, 행정자치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 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