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이던 경찰,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고 쓰러진 시민 구해

입력 2015-03-14 20:06
방송화면 캡처

순찰 중이던 경찰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인사이트에 따르면 YTN은 서울 금천경찰서 금천파출소 소속 주성삼 경사가 길에서 쓰러진 50대 여성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당일 오후 1시쯤 황모(58)씨는 서울 시흥동 폭포공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때 마침 주변을 순찰 중이던 주 경사는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달려갔다. 그리고 침착하게 119가 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진 황 씨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찰 중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구한 주 경사의 발 빠른 대처에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주 경사는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폐소생술은 평소 훈련하던 것이라 익숙하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아주머니가 의식을 찾아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