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반자를 여의고 홀로 사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가족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세심한 관찰과 배려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발생한 도곡동 재력가 할머니 함 모씨( 88세) 살인사건의에 이어 경북 예천에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께 예천군 풍양면에서 홀로 생활해온 A(80·여)씨가 자신의 집 방에서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가 청테이프로 두 다리가 묶인 상태였다고 밝혔다.
A씨는 2년여 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나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밀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
독거노인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 빈번하게 발생해
입력 2015-03-14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