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사랑 장학금' 12년 릴레이

입력 2015-03-14 16:32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목포대 지적학과 졸업생들이 1만∼2만원씩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12년간 재학생 후배에게 전달, 미담이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사에 재직하는 지적학과 98학번 졸업생 8명으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 ‘해바라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2003년부터 매월 회원 정성을 담은 소액 모금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후배들에게 매년 2차례씩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도 회원들은 재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민우(3년)군은 14일 "해바라기 선배들이 보내주신 후배 사랑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 나중에 꼭 후배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적학과는 2030년까지 시행되는 국가 지적재조사사업 인력보강에 대비한 유망학과다.

특히 대한지적공사 공채 기술직 7급에 8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 기록을 세웠고, 전남 지적직 공무원 시험을 석권했으며 지역학사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