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투수 손민한이 부활했다.
NC 손민한은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55개의 공을 던져 5회까지 5개의 삼진도 곁들였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7∼142㎞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놀라운 제구력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 계투를 맡아온 손민한은 올해 선발로 전환할 예정이다.
NC는 손민한에 이어 최금강(⅓이닝), 임정호(1이닝), 강장산(⅔이닝), 이민호(1이닝)이 이어 던지며 8회까지도 한화에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아 팀 노히트노런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다.
하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진성이 1사 후 이용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이 중단됐다.
KIA에서 한화로 새 둥지를 튼 송은범도 선발 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NC 손민한 5이닝 퍼펙트 피칭 ‘회춘’…팀도 한화에 1피안타 완봉승
입력 2015-03-14 15:35